이웃님들 안녕하세요 ^^
이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네요.
7월부터 이어진 저의 화이자 백신 1차, 2차 접종 후기를
글로 남겨보려합니다.
혹시 아직 화이자 1차, 2차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접종후의 증상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일단 7월 28일에 화이자 1차 접종을 하였습니다.
국민비서 구삐가 이렇게 하루 전에 카톡을 줍니다 ^^
다음 날 지정한 병원에 찾아갔지요.
워낙에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다양한 좋지 못한 증상들이 기사로 나오고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던지라
꽤나 긴장이 되었습니다.
제가 주사를 맞았던 병원에 도착해서
엘베를 기다리는데 두근두근.....
저 말고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러 오신 분들이
꽤나 많으시더라구요.
간단한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의사선생님께 화이자 주사 접종후의 주의사항에
대해 듣습니다.
주사는 왼쪽 어깨에 놔주시더라구요.
그냥 일반주사와 다름없는 따끔정도의 아픔이었어요.
그리고 주사를 맞은 이후에는 바로 집에 가지 못하고 15~30분 정도
병원에서 제 몸의 상태를 지켜보기위해 머물러야 하더라구요.
다행이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꽤나 걱정이 되었고
그 전 날 미리 사둔 타이레놀을 옆에 두고 있었지요.
그런데 정말 주사를 맞았나? 싶을 정도로
아무런 증상이 없었어요.
아! 뚜렷하게 나타난 한가지 증상은 주사 맞은 팔의 통증입니다.
철봉에 오래매달리기를 한 다음 날의 근육통 같은
팔의 통증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체온도 여러차례 재보았는데
정상 체온이었습니다.
너무 무시무시한 얘기들을 많이 들어서
긴장을 잔뜩하고 있었는데
화이자 1차 접종은 팔의 통증을 제외하고는
큰 증상 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원래 3주 후에 2차 접종을 해야하는데
여러분들도 다들 아시는바와 같이
백신의 양이 부족하여
다들 2차 접종 시기가 2주정도 더 뒤로 밀려졌지요.
그래서 저도 화이자 2차 접종을 9월 1일에 하게되었습니다.
2차 접종 전날에서 국민비서 구삐가 이렇게 카톡을 보내줍니다 ㅎㅎ
그런데 다들 하는 말이 화이자는 1차 보다 2차 접종을
하고나면 몸이 꽤나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1차를 아무렇지 않게 잘 맞은 저여서인지
크게 긴장하지 않고 2차를 맞으러 갔던 것 같아요.
1차와 똑같은 병원에 가서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 하고
병원을 나서니 이런 카톡이 오더라구요.
드디어 화이자 2차 접종 (완료) ㅎㅎ
뭔가 미뤄놓은 숙제를 하나 끝낸 느낌이 들었어요.
이 날은 운동도 하지 않고 최대한 집에서 쉬었던 것 같아요.
오전에 주사맞고 오후에 집에 있는동안
별다른 증상은 없었어요.
그래서 1차와 똑같이 별다른 증상없이 넘어가나보다 했는데
밤에 잘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너무 춥다고 느껴지는거에요.
요즘 밤에는 창문을 열고 자면 좀 춥잖아요.
그래서 그런가보다하고 창문 다 닫고 누웠는데도
그 추위가 가시질 않아서 긴팔 긴바지를 입었어요.
그런데도 몸이 춥더라구요.
순간 "아, 이것이구나"
몸을 따뜻하게해서 자지 않으면
감기가 딱 걸릴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긴팔, 간바지, 수면양말까지 신고
타이레놀을 한 알 먹고 잠들었어요.
(이렇게 입어도 전혀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땀이 엄청....
9월 1일에 그렇게 꽁꽁 싸매고 잤으니 땀이 날만도요.
아침 몸 컨디션은 개운하진 않았어요.
크게 아프진 않았지만
내 몸에서 항체를 만드느라 엄청 열내고 있구나
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약간 내 몸이 공중에 붕 뜬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내 몸이 더 힘내야되니까 간단하게라도 아침을 먹고 타이레놀을 하나 더 먹어줬습니다.
체온이 그렇게 높진 않았지만 37도는 넘게 나왔어요.
그래서 저 날은 최대한 무리 안하고 쉬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하룻밤 푹 자고나니
다음 날 거짓말처럼 몸이 가뿐해졌습니다.
다행이도 크게 아프지 않고 넘어갔던 것 같아요.
화이자 2차접종 때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팔의 통증은 있습니다.
아무튼 화이자1차, 2차 접종을 하면서느낀 점은
주변의 흉흉한 소문보단
크게 아프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들 너무 긴장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제 경우는 괜찮았습니다.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어 마스크벗고 생활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이웃님들 항상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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